《해례본》 4호 소장자 곽진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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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해례본》 한 가정 한 권 소장운동 제4호 소장자는 경기 시흥 배곧해솔초등학교 5학년 곽진우 군 가족이다.
곽진우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5회 전국 훈민정음 독후감 공모대회에서 초등 2부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진우 군은 이선영 한복 명장의 키즈 모델로 활동하며, 태극기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어린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또한 틈틈이 훈민정음 관련 도서를 즐겨 읽으며 세종대왕의 뜻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진우 군의 부모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듯이, 진우도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훈민정음해례본》을 가정의 귀한 보물로 간직하고 싶어 이번 소장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문교육학박사인 박재성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진우군이 4호 소장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 ‘4(사)’를 ‘죽을 사’와 연결해 꺼리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다. 사실 ‘4’는 ‘선비 사(士)’와 같은 음으로, 옛 선비들이 즐겨 쓰던 수이다. 매·난·국·죽은 사군자, 지·필·묵·연은 문방사우라 하듯이 ‘사’는 고상한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士’를 파자하면 한 일(一) 위에 열 십(十)이 있어,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치는 지혜로운 사람을 뜻한다는 덕담으로 격려했다.